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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 82만명 증가…증가 폭 두달 연속 둔화

7월 취업자 82만명 증가…증가 폭 두달 연속 둔화

기사승인 2022. 08. 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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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고용동향
2022년 7월 고용동향./제공 = 통계청
7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만명 증가했으나 증가 폭은 두달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10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7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7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만6000명 증가했다. 7월만 놓고 봤을 때 2000년 103만명을 기록한 이후 22년 만에 최대치인 것이다.

지난 5월 93만5000명을 기록하며 증가세가 커지는 듯 했으나 6월 84만1000명, 7월 82만6000명으로 집계되며 증가 폭 자체는 두달째 줄어드는 모양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이 17만6000명 늘어나며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 이는 2015년 11월 18만2000명이 늘어난 이후 제조업 증가폭 중 최대다.

이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이 13만명, 정보통신업이 9만5000명 크게 뛰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 2만5000명,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 2만3000명, 금융및보험업 2만1000명 등에선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47만9000명 늘면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증가분 가운데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40대에서는 1000명 줄었지만, 20대 이하, 30대, 50대, 60대 이상에서는 취업자가 일제히 늘었다.

아울러 15세 이상 고용률은 62.9%로 1년 전보다 1.6% 뛰었다. 이는 1982년 월간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같은 달 기준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1%로, 역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83만6000명으로 8만4000명 줄었는데 50대, 60세 이상, 20대 등에서 실업자 수가 줄어든 영향이다. 실업률은 2.9%로 0.3%포인트 떨어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94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57만5000명 줄었다. 이들 중 구직단념자는 44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8만8000명 감소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7월 취업자 증가의 특징은 제조업 증가가 견인하는 모양새"라며 "상시 채용으로 채용 관행이 변했고 고용 상황이 좋으니 실업자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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