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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 신속 복구” 서울시, 자치구에 300억 긴급 지원

“폭우 피해 신속 복구” 서울시, 자치구에 300억 긴급 지원

기사승인 2022. 08. 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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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별 차등 우선지원, 피해규모 산정 후 추가지원
폭우로 산사태 난 고등학교<YONHAP NO-2984>
10일 오후 서울 동작구 경문고등학교 측면이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무너져 있다. /연합
서울시는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해 자치구에 특별교부금 30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폭우에 따른 서울시 자치구별 피해 현황을 잠정 집계한 결과 △주택·상가침수 3430건 △도로침수 224건 △산사태 10건 등의 피해를 입었다. 사망 5명, 실종 4명, 부상 1명의 인명피해와 다수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피해규모 및 복구비용은 산정 전이지만 조속한 피해복구가 최우선인 만큼, 이재민 발생 숫자 및 침수 발생 건수 등을 고려해 자치구별 지원금액을 차등해 우선 지원키로 했다"며 "추후 자치구별 구체적인 피해규모 및 복구비용을 산정한 후 추가로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원된 예산은 도로 등 시설물 피해복구, 주거지 침수 등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임시 거주지 마련 등 조속한 복구에 투입된다.

이재민 대피소 설치비, 피해 복구 공사비 및 장비 임차비,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한 소독약품 및 방역장비 구입비, 현장복구인력 지원 등 시급성을 고려해 자치구별 자체 계획에 따라 사용된다.

한편 시는 서울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장복구지원단(120개 부서, 2248명), 자원봉사단체(바로봉사단 699명) 등을 활용해서 현장 복구에 나선다. 군에서도 수도방위사령부 군 병력(산하 6개 부대 1302명) 등 협조 가능한 인력자원 등을 활용해 지원하고 있고, 자치구 간에도 양수기 806대를 상호 지원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

김상한 시 행정국장은 "서울시는 각 자치구가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조속히 지원하고 시설물을 복구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30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긴급 지원한다"며 "선제적인 자치구 지원을 통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최대한 조기에 복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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