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9월부터 ‘제주슬롯 2개월씩’ 배정 확정…“포항경주공항 적극 이용하세요”

기사승인 2022. 08. 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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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과 제주도로 여행하는 시민들에게 지난 7월 14일 명칭이 변경된 포항경주공항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경주공항은 올해 3월부터 제주공항 슬롯. 포화 문제, 방역당국의 국제선 허용범위 조정(1개월 마다) 등의 사유로 국토부에서 제주슬롯을 1개월씩 배정받았으며 이로 인해 항공사는 포항~제주 노선 예약 스케줄을 1개월까지만 올릴 수 있었다.

슬롯은 항공사가 특정 공항에 특정날짜와 특정시각에 뜨고 내릴 수 있게 배정된 시간을 말한다.

이는 최근 제주도로 신규 취항한 공항(군산, 원주, 여수 포항 등)이 모두 동일하게 적용받았으며 이로 인해 시민들은 대체공항(대구, 김해 등)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경북도와 동일한 상황에 있는 타 지자체(전북도, 전남도, 경남도, 강원도 등)와 함께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적극 건의해 오는 9월부터는 제주슬롯을 2개월씩 배정받게 된다.

정정득 시 대중교통과장은 지난 "5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점차 완화되며 본 궤도에 오르려던 제주노선이 이번 슬롯 배정으로 더욱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항경주공항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노선 유지를 위해 시민들이 수도권, 제주도 여행 시에 적극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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