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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역 또 ‘물폭탄’…광복절 지나고 ‘호우주의보’ 예고

중부지역 또 ‘물폭탄’…광복절 지나고 ‘호우주의보’ 예고

기사승인 2022. 08. 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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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 통제, 우회 도로는 꽉 막힘<YONHAP NO-3527>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로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일부 구간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는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원효대교 구간(왼쪽)이 교통 통제되고 있다. 반면 현충로,노들로 일부 차선 등 우회 도로가 차량으로 정체되고 있다. /연합.
광복절인 15일 밤에는 중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14일 밤부터 15일 오전까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현재 우리나라 대기를 차지한 차고 건조한 공기를 타고 오르면서 비가 내린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경기동부와 강원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릴 정도의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호우경보는 강우량 기준치가 각각 '90㎜ 이상'과 '180㎜ 이상'이다.

15일 낮에는 비가 소강상태에 들지만, 밤에는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한랭건조한 공기의 세가 더 강해지면서 16일 오전부터 오후 3시께까지는 정체전선이 충청과 남부지방에 걸쳐 비를 뿌린다.

16일 늦은 오후와 17일 오전 사이에는 정체전선이 남해안과 제주 쪽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부터는 한랭건조한 공기의 세는 약해지고 남쪽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은 더해져, 비구름대는 서서히 약해지면서서 남하한다.

광복절부터 17일까지 내리는 비의 '총량'은 최근 집중호우 때에 비해서는 적겠다. 기상청은 15일과 16일 양일간 강수량을 전국 50~100㎜(경기동부·충청·전북·경북서부에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150㎜ 이상), 강원영동·경상동해안 10~60㎜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많은 비로 수해가 누적된 지역에서는 붕괴 등 2차 피해를 조심해야 한다. 기상청은 "최근 비가 매우 많이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면서 "또 세찬 비가 내리면 붕괴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대비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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