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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저스’ SSG, 프로야구 최초 ‘시즌 100승’ 현실화?

‘한국 다저스’ SSG, 프로야구 최초 ‘시즌 100승’ 현실화?

기사승인 2022. 08. 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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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연합
SSG 랜더스가 프로야구에서 역대 한 번도 없었던 시즌 100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SSG는 지난 14일 최정의 투런포를 앞세워 연장 10회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5-4로 누르고 시즌 71승째를 올렸다.

15일 현재 71승 3무 31패로 승률이 꿈의 7할(0.696)에 가까워져 있다.

승률만 놓고 보면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무서운 기세로 독주하는 류현진(35·LA 다저스)의 전 소속팀인 LA 다저스를 연상시킨다. 다저스는 15일 현재 79승 34패로 승률 0.699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SSG는 정규시즌 잔여 39경기(총 14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전패를 하더라도 5할 승률을 넘기게 되고 현실적으로 6할 승률을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는 프로야구 역대 최다승을 넘어 전대미문의 100승도 달성 범위권에 뒀다.

SSG는 7월 이후 0.800(24승 6패)을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다저스와 닮은꼴이다. 그만큼 최근 기세가 매섭다. 다저스는 후반기 19승 4패 및 32승 6패로 승률이 무려 경이적인 0.842에 이른다.

SSG는 전신인 SK 와이번스를 포함해 2019년 이룬 역대 구단 최다승(88승) 기록을 넘어설 공산이 크다. 또 두산이 2016년과 2018년 두 차례 작성한 시즌 최다승(93승) 및 한국프로야구 최초의 세 자릿수 승(100승)도 수치상으로는 사정권에 두고 있다.

SSG가 잔여 경기에서 23승 16패를 올리면 역대 최다승, 29승 10패를 거두면 100승 고지를 점령한다. 29승 10패는 승률로 0.744이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은 도전이기는 하다.

올 시즌 다저스와 닮은꼴 행보를 보이는 SSG의 100승 달성 여부가 남은 후반기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다저스와 SSG는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금의 왕국을 이룩했다는 점에서도 다른 구단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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