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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社 순익 반토막인데, 애경케미칼 이익 84% 오른 비결은

석유화학社 순익 반토막인데, 애경케미칼 이익 84% 오른 비결은

기사승인 2022. 08. 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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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석유화학단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애경케미칼이 지난해보다 84% 증가한 2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애경화학, 애경유화, AK켐텍을 합병하면서 안정적인 원료 공급 가격을 확보한 덕분이다. 나프타 가격의 급격한 변동, 수요 부진 여파로 석유화학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애경케미칼은 오히려 성장을 지속했다는데 의미를 더한다.

애경케미칼은 17일 올해 2분기 매출 6364억원, 영업이익 5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84% 증가했다. 순이익은 44% 늘어난 421억원으로 집계됐다.

애경케미칼 측은 "1분기에 이어 2분기 초까지 원료 가격 인상으로 스프레드가 악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통합 시너지로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책을 마련해 타개책을 마련했다"며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해 수익성 개선에 힘쓰고, 화물연대 파업 등의 사항에 기민하게 대처한 점 등이 분기 실적 달성에 호재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경화학, 애경유화, AK켐텍을 통합하면서 각각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원료 구매처를 활용한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울산지역 화물연대 파업 가능성도 미리 파악해 대처했다.

애경케미칼은 하반기 인플레이션에 따른 제품 소비 위축, 중국 재봉쇄 가능성 등 부정적인 관측을 이해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애경케미칼 측은 "하반기에도 어려운 경기 상황을 맞닥뜨리겠지만 수요 침체 상황 속에서도 판매를 이루어내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개선점을 찾아 나가겠다"며 "기존 사업 영역은 물론이고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 될 신규사업 관련 전략 수립과 실행에 박차를 가해 돌파구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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