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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휘발유 탄소발자국 측정 시스템…글로벌 인증 획득

SK이노, 휘발유 탄소발자국 측정 시스템…글로벌 인증 획득

기사승인 2022. 08. 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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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인증기관으로부터 국제 표준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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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김철중 O&A 담당(오른쪽)과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대표가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인증서 수여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휘발유·경유를 생산·운송·사용하는 전 과정의 온실가스 영향을 측정하는 시스템이 글로벌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 받은 'SK 전 과정 평가(LCA) 인프라'는 SK이노베이션에서 생산하는 에너지, 화학 제품(휘발유·경유·에틸렌·프로필렌 등)의 원유 채굴단계에서 사용 또는 폐기단계까지 전 과정 온실가스 배출량을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측정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

SK이노베이션 산하 사업회사별 스코프(Scope) 1, 2, 3의 탄소배출량의 측정도 가능하다. 배출량에 따른 감축 방안별 영향 평가 기능도 갖췄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SK LCA 인프라를 통해 회사 및 제품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현황을 점검하고 넷제로 이행에도 활용하고 있다.

스코프 1, 2, 3은 온실가스 배출원 분류체계로 1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적인 배출량이다. 2는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동력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간접 배출량, 3은 협력업체와 물류, 사용, 폐기에서 발생하는 외부 배출량을 뜻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 LCA 인프라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넷제로를 향한 노력을 신속하게 정량적으로 측정해 넷제로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드인증원은 기획재정부에서 지정한 온실가스 검증기관이다. 온실가스 검증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이 자체 개발한 탄소배출량 산정 시스템으로 국제표준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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