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의사록 경계…2510선 하락 마감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코스닥 하락 마감

코스피는 17일 전 거래일보다 17.05포인트(0.67%) 내린 2516.47에 장을 마쳤다./제공=연합

코스피가 17일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05포인트(0.67%) 내린 2516.47에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세 지속에 대한 부담과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경계심리 유입에 차익실현 심리가 증폭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어 의사록 경계심리에 온전히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00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37억원, 56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98%), LG에너지솔루션(-1.52%), 삼성바이오로직스(-3.76%), LG화학(-0.60%)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보험(0.97%), 섬유의복(0.88%), 전기가스업(0.77%), 증권(0.64%), 금융업(0.57%), 통신업(0.17%), 운수창고(0.06%) 등이 올랐다. 운수장비(-2.21%), 의약품(-1.98%), 종이목재(-1.65%)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2포인트(0.88%) 내린 827.42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02%), HLB(-0.46%), 카카오게임즈(-1.52%), 펄어비스(-1.20%), 셀트리온제약(-2.93%) 등 대부분 종목이 내렸다. 특히 비덴트는 반기보고서를 법정 제출기한인 전날까지 제출하지 않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전날보다 15.43% 내린 8880원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4.34%), 오락·문화(-2.74%), 섬유·의류(-2.57%), 통신장비(-2.28%)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2원 오른 1310.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