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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0년물 국채금리 3.5%, 11년만 최고치...장단기 국채금리 차이 확대

미 10년물 국채금리 3.5%, 11년만 최고치...장단기 국채금리 차이 확대

기사승인 2022. 09. 2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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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0년물 국채금리 한때 3.5% 돌파,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
2년물 금리 3.95%...장단기 국채금리 스프레드 45bp 상회
금리 역전 심화, 경기침체 우려 커져...연준 20~21일 정례회의
NYSE WSTREET
16일(현지시간) 찍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사진=UPI=연합뉴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한때 3.5%를 돌파하면서 2011년 4월 이후 11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 3시 3.518%까지 올라갔다가 3.49%로 마감했다. 지난주 금요일(16일) 3.447%에서 상승했는데 지난달 초 대비로는 약 1% 올랐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bp(1bp=0.01%) 올라 3.949%를 기록했다. 국채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0~2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국 국채 매도가 한층 더 진행됐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9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82%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10년물과 2년물 국채금리 스프레드(spread·차이)는 45bp(0.45%포인트) 이상으로 더욱 확대됐다.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를 밑도는 금리 역전이 심화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도 커졌다. 2년물 국채금리가 10년물을 역전한 것은 올해 세번째이지만 지난 3월과 6월은 일시적 현상이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2년물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해 4% 이상을 찍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이 전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요 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7.26포인트(0.64%) 오른 3만1019.6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56포인트(0.69%) 상승한 3899.8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6.62포인트(0.76%) 오른 1만1535.02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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