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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난에 경차 수요 급증…스파크·모닝, 중고차 판매기일 단축

글로벌 경제난에 경차 수요 급증…스파크·모닝, 중고차 판매기일 단축

기사승인 2022. 10. 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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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국산·수입 740여개 모델 평균 시세 분석
스파크·모닝, 판매기일 대폭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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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가 10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해 전망한 결과, 경제난 등의 영향으로 경차 등 저렴한 가격의 모델이 높은 관심을 받으며 빠르게 판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케이카
글로벌 경제 악화에 국내에서 경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났다.

4일 국내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가 출시 12년 이내 국산·수입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10월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전반적인 보합세 속에 경차 등 저렴한 가격의 모델이 빠르게 판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경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매해 2~3월에 사회 초년생 등이 주로 찾는 첫 차로 많이 팔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올해는 비성수기로 꼽히는 9월과 10월에 오히려 수요가 증가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시세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판매에 소요되는 기간 역시 단축됐다. 지난달 기준 쉐보레 스파크의 판매 기일은 23일로 전월 대비 11일 단축돼 경차 중고차에 대한 높은 수요를 증명했다. 기아의 모닝도 판매 기일이 27일로, 전월보다 6일 줄어들며 높은 수요를 보였다.

박상일 케이카 PM1팀장은 "어려워진 경제에 경차 등 가성비 좋은 모델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매입량이 적어 매물이 곧바로 판매되고 있다"며 "스파크의 경우 신규 생산이 중단된 영향도 있지만, 예년과는 다른 흐름이 계속되면서 향후 대상 모델의 시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입차 역시 가격이 저렴한 소형 차량인 폭스바겐 골프 7세대의 판매기일이 20일로 전월 대비 8일, 전년 동월 대비 13일 단축되며 높은 수요에 따른 빠른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케이카는 22년간 쌓아온 중고차 업력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정확한 시세 분석 및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매입과 판매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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