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무단출입·흡연 적발시 과태료 최대 60만원

기사승인 2022. 11. 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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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공원내 흡연 행위 10만원에서 60만원 상향
한라산 단속1
한라산 탐방객을 대상으로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에서 흡연·무단출입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를 경우, 과태료가 기존 10만원에서 20만~60만원으로 대폭 상향돼 운영된다.

제주도는 지난 10월 25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자연공원법 시행령'(안) 이 11월 1일자로 공포·시행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자연공원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를 즉시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자연공원법 시행령'에 따라 불법행위 1회 적발 기준으로 △지정 탐방로 이외 무단입산자 및 불법 야영은 10만원 → 20만원 △흡연 및 취사 등 화기물 취급 행위 등은 10만원 → 60만원 △금지행위(애완동물 동반 출입, 소음 유발 도구 소지 등) 10만원 → 60만원으로 큰 폭으로 상향됐다.

한라산 내 불법 행위는 2019년 177건, 2020년 149명, 2021년 122건으로 점차 감소하다가 올해 탐방객이 늘면서 불법 행위도 증가해 10월말 기준으로 작년 동기 112건 대비 25% 증가한 140건이 적발되기도 했다.

현윤석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한라산 내 흡연이나 무단출입 등 불법 행위로 소중한 자연 자원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서 "건전한 한라산 탐방문화가 정착되도록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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