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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올빼미’ 류준열 “즐기면서 편안하게 하면 잘 되는 것 같아요”

[인터뷰] ‘올빼미’ 류준열 “즐기면서 편안하게 하면 잘 되는 것 같아요”

기사승인 2022. 11.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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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류준열/제공=NEW
배우 류준열이 영화 '올빼미'를 촬영하는 동안 연기에 집중했던 순간들에 대해 언급했다.

류준열은 15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올빼미'(감독 안태진)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낮에는 볼 수 없고 밤에만 희미하게 볼 수 있는 주맹증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차별화된 스릴러를 예고한다.

류준열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맹인 침술사 경수 역을 맡았다. 극의 중심인물 중 하나인 경수는 맹인이지만 뛰어난 침술 실력으로 어의 이형익(최무성)에게 인정받아 궁에 입성하는 인물이다. 뜻하지 않게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경수는 고민 끝에 진실을 알리려고 노력하지만, 이와 함께 더 큰 비밀과 음모가 드러나며 목숨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게 된다.

류준열은 '올빼미'를 촬영한 포인트에 대해 "관객분들에게 입맛을 맞추려고 준비했다. 크게 고민을 안 하고 만들려고 했고, 충분히 즐기고 가실 수 있는 걸 원하실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언론시사회에서 에피소드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연기에 집중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작품을 촬영할 때)여유가 있고 즐기면서 촬영하고, 없는 에피소드도 만들고 했다. 다른 분들도 '('올빼미' 촬영 후) 뒤에 뭐가 있었나요?'라고 물어 보시는데 없었다"라며 "짧은 기간에 촬영했다. 사극을 57회차만에 찍었다고 하면, 그런 경우는 없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2015년 '소셜 포비아'로 데뷔해 7년간 1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게으른 배우라고 말한다.

류준열은 "게으르다고 해서 '열심히 안 했나'라고는 다른 것 같다. 저는 일단 기본적으로 촬영을 시작하면 대본을 안 보는 편이다. 그래서 '게으른 편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지런히 열심히 하면 잘 안 되는 것 같고, 즐기면서 편안하게 하면 잘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진은 좀 부지런하게 찍은 것 같다. 이런 작업도 하고 저런 작업도 하면서 했다. 사진도 연기에 도움이 되고, 연기도 사진에 도움이 된다. 차이를 스스로 깨닫고 좋은걸 느낀다"고 덧붙였다.

'올빼미'는 오는 2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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