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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압꾸정’으로 돌아온 마동석, ‘범죄도시2’ 이어 극장가 흥행 이어갈까

[아투★현장] ‘압꾸정’으로 돌아온 마동석, ‘범죄도시2’ 이어 극장가 흥행 이어갈까

기사승인 2022. 11. 1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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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꾸정'의 주역 마동석
마동석/연합뉴스
배우 마동석이 이번에는 화려한 '뷰티도시'를 꿈꾼다.

영화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이 실력 톱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다.

마동석과 범죄 액션 프랜차이즈 '범죄도시' 시리즈 제작진이 다시 한번 손을 잡고 2022년 겨울 극장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마동석은 이번에는 압구정이라는 화려하고 유쾌한 도시로 무대를 옮긴다.

상반기에는 범죄 액션물 '범죄도시' 시리즈로 천만 배우 타이틀까지 얻으며 시원한 액션을 보여줬다면 '압꾸정'으로눈 코믹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 역시 기획부터 각색까지 제작에 참여했다.

마동석은 "저랑 같이 제작진이 여러 번 고민하다가 제가 낸 아이디어로 영화 제목이 됐다. 이 영화를 8년 전에 기획했던 것"이라며 "뷰티 비지니스의 중심이 되는 압구정에서 살아남으려는 사람, 성공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뤄보고 싶어서 관련 업계 사람들의 인터뷰도 하고 감독님하고 각본을 작업했다. 다행히 영화가 영화화되고 개봉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K뷰티의 이야기를 그린만큼 외향적인 모습에도 신경을 썼다. 그는 "제가 그동안 100여편 넘는 영화를 찍으면서 이렇게 많은 의상을 갈아 입은 것은 처음이다. 2시간 동안 서른 벌 넘는 의상을 입었다"라며 "힘들었지만 캐릭터와 잘 맞는 부분이라고 생각했고, 외형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특유의 말투, 주장하는 사업 아이디어 등을 연구 해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는 시원한 액션보다 말맛 살린 구강 액션을 선보인다. 마동석은 "말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한다. 영화를 보시게 되면 애드리브처럼 느끼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이 실제 대사고, 전부 대사를 애드리브처럼 만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강 액션으로 두 시간 분량을 채워야 한다는 점에서는 어려움도 있었다. 그는 "몸을 많이 쓰는 연기를 하다 보니 오히려 액션 연기가 몸은 힘들지만 해오던 것이라 편한 부분도 있더라. 구강 액션은 대사량이 많다. 힘든 부분이 많았지만 굉장히 재미있었다. 평소 말이 많은 편이 아니라 말을 많이 하는 캐릭터를 하려고 정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정경호는 날카롭고 까칠한 성형외과 의사 박지우 역을 맡았다. 함께 호흡을 맞춘 마동석과는 데뷔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20년 동안 끈끈한 우정을 쌓아왔다.

정경호는 "마동석은 영화 뿐만 아니라 제 삶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데뷔하기 전부터 알고 지냈던 형이다. 같이 작업할 수 있는게 너무 뿌듯하고, 함께 하면서 '시작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열심히 해보자'라는 시절이 있었다. 한 자리에서 형이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좋은 분들과 '압꾸정'이라는 재밌는 영화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마동석은 '압꾸정'을 준비한 이유에 대해 관객들이 즐기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를 다양한 장르로 만들고 싶었다. 즐기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많은 분이 기쁘게 생각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범죄도시'는 액션도 많고 코미디도 있지만 무거운 소재다. ('압꾸정'은)편하게 오셔서 즐겁게 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 관람등급이 12세이상인데 아이와 부모님이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압꾸정'은 오는 3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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