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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안 부르주아의 ‘기울어진 사람들’ 한국 초연

요안 부르주아의 ‘기울어진 사람들’ 한국 초연

기사승인 2022. 11. 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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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안 부르주아의 '기울어진 사람들'./제공=LG아트센터서울
'중력을 갖고 노는 안무가'로 불리는 요안 부르주아의 현대무용 '기울어진 사람들'이 25~27일 LG아트센터서울의 LG시그니처홀 무대에서 처음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기울어진 사람들'은 2014년 리옹 댄스 비엔날레에서 초연해 부르주아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긴 퍼포먼스다. 회전하는 무대와 그 위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통해 현대인들을 둘러싼 다양한 힘의 역학 관계를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프랭크 시내트라가 불러 히트시킨 곡 '마이 웨이'의 담담한 선율 속에서 쓰러지기 직전까지 무용수들을 몰아붙이는 연출과 안무를 통해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트램펄린, 턴테이블, 추, 시소 등을 활용한 그의 공연들은 복합적이며 미학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부르주아는 솔로작 '오프닝 2'도 이번에 함께 선보인다. 계단에서 바닥으로 떨어진 후 트램펄린에 퉁겨져 다시 계단 위로 올라서는 움직임을 반복하며 진행되는 이 공연은 부르주아의 대표적인 퍼포먼스다. 지난 10년간 다양하게 변주한 작품으로, 이번 공연은 지난달 완성한 최신 버전이다.

10분짜리 공연인 '오프닝 2'는 '기울어진 사람들' 공연 전과 후, 1일 2회씩 LG아트센터서울의 U+ 스테이지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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