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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몸값으로 보면 더욱 놀라운 일본ㆍ사우디의 ‘업셋’

[카타르월드컵] 몸값으로 보면 더욱 놀라운 일본ㆍ사우디의 ‘업셋’

기사승인 2022. 11. 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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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독일과 일본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일본 선수들이 기뻐하며 그라운드로 뛰어들고 있다. /연합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초반 이변의 주인공으로 우뚝 선 아시아의 두 나라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선수단 몸값 면에서 '저비용고효율'의 정점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초반 '업셋'(예상 뒤엎는 결과)은 벌써 두 차례 일어났다. 지난 22일(현지시간) FIFA 랭킹 51위 사우디가 3위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었고 23일에는 일본(24위)이 독일(11위)을 잠재웠다.

대표팀에 속한 선수들의 몸값을 비교하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던 것이 더욱 또렷하게 드러난다. 축구 선수들의 이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트가 나라별 국가대표 선수단의 이적료 추정치를 매긴 최근 자료에 따르면 독일 선수들 이적료 추정치 합계는 8억8550만 유로(약 1조2350억원)에 이른다.

이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32개국 가운데 잉글랜드(12억6000만 유로), 브라질(11억4000만 유로), 프랑스(9억9750만 유로), 포르투갈(9억3700만 유로)에 이어 다섯 번째다.

반면 독일을 격침시킨 일본은 1억5400만 유로(약 2147억원)로 32개국 가운데 25위였다. 독일 대표팀 저말 무시알라(1억 유로)와 요주아 키미히(8000만 유로) 등 두 명의 이적료 가치만 합해도 일본 선수단 전체보다 많다.

몸값 대비 독일이 일본 선수단 전체에 비해 5.75배나 높았지만 결과는 일본의 역전승이었다.

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최근 발표한 이적료 추정치에서는 독일 선수단 10억2000만 유로, 일본은 2억500만 유로로 5배 차이였다.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의 격차는 더 컸다. 아르헨티나는 6억4520만 유로로 스페인(8억7700만 유로)에 이어 7위지만 사우디는 2520만 유로에 불과해 32개 나라 중 30위였다. 아르헨티나 몸값이 사우디의 무려 25.6배나 됐다.

CIES 자료에서는 아르헨티나가 7억4800만 유로, 사우디는 4900만 유로로 15.3배 차이였다.

결국 일본과 사우디가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두 전통의 강호를 꺾으며 축구는 반드시 이름값만으로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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