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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 외치는 머스크, 트위터 활동 정지 계정 ‘사면’한다

‘표현의 자유’ 외치는 머스크, 트위터 활동 정지 계정 ‘사면’한다

기사승인 2022. 11. 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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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트위터에서 활동이 정지된 계정을 복구하겠다고 밝혔다./사진=AFP 연합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트위터에서 활동이 정지된 계정을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활동이 정지된 계정의 '사면'에 72%가 찬성했다면서 다음주부터 계정들을 복구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3일 자신의 팔로워를 대상으로 "법을 어기거나 터무니없는 일에 가담하지 않았다면 정지된 계정을 사면해야 할까"라고 묻는 설문조사를 게재했다. 사면은 활동이 중단된 계정의 징계 해제를 의미한다.

이 설문조사에 316만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72.4%, 반대 27.6%로 나타났다.

앞서 머스크 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영구정지된 계정을 22개월 만에 복구했다. 또 트랜스젠더 배우 엘리엇 페이지에 대한 혐오 콘텐츠를 게재했던 캐나다 심리학자 조던 피터슨, 반(反)유대인 발언으로 제재를 받았던 미국 힙합스타 카녜이 웨스트 등의 계정을 복구했다.

'표현 자유 절대주의자'를 자처하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플랫폼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머스크 CEO의 사면 조치로 트위터에서 괴롭힘과 증오, 혐오, 허위 정보가 급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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