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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손흥민과 악연’ 주심, 운명의 가나전 맡았다

[카타르월드컵] ‘손흥민과 악연’ 주심, 운명의 가나전 맡았다

기사승인 2022. 11. 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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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 2019년 12월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홈 경기에서 후반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EPA 연합
운명의 가나전을 앞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에게 '심판 운'이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정 등이 도입되면서 과거 경기를 좌지우지하던 역할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심판은 경기에 영향을 미칠 주요 외부 요인이라는 점에서 주의해야 할 전망이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한국시간 28일 오후 10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가나와 2차전을 벌인다.

이날 경기에 배정된 주심은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동하는 앤서니 테일러(44·잉글랜드)다.

가나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주심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테일러는 상황에 따라 레드카드를 아끼지 엄격한 심판 중 하나로 분류된다. 그는 2010년부터 EPL을 대표하는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고 2013년부터는 다양한 국제 대회에서도 심판을 맡아왔다.

테일러는 지난해 6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때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핀란드와 덴마크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맡은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테일러 심판은 에릭센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처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EPL에서 활동하는 손흥민(30)과는 다소 악연이다. 2019년 12월 손흥민은 2019-2020시즌 18라운드 첼시전에서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 경합 이후 발을 들어 올렸다는 이유로 비디오 판독(VAR) 끝에 테일러 심판으로부터 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지자 소속팀 토트넘이 반발해 항소했으나 잉글랜드축구협회가 기각하면서 그대로 확정된 바 있다.

테일러는 베테랑 심판이지만 경기 중 때때로 논란이 될 만한 판정을 내리면서 EPL을 즐겨 보는 국내 팬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다. 테일러는 이번 시즌 초반인 8월 첼시와 토트넘의 EPL 경기 때는 양 팀 감독에게 모두 레드카드를 꺼내 드는 등 비교적 레드카드를 과감하게 쓰는 성향으로 분석된다. 벤투호로서는 이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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