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은 과거 동양매직이 개발해 생산·판매한 6인용 식기세척기에 대한 자발적 무상 수리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무상 수리는 오는 29일부터 기간에 제한 없이 진행한다.
해당 제품은 2010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생산된 6인용 식기세척기 '클림'을 포함한 총 16개 모델 13만7000여대로, 현재는 모두 단종됐다. SK네트웍스는 2016년 11월 동양매직을 인수해 SK매직으로 사명을 바꿨다.
대상 모델은 △DWA0655U △DWA0657U △DWA0682P △DWA0691G △DWA1650P △DWA1670P △DWA1672P △DWA1675P △DWA1676P △DWA1677P △DWA1678P △DWA1810P △DWA1811P △DWA1812P △DWA60ROP △DWA61ROP 등 16개 모델이다.
SK매직은 이들 모델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자체 시험 및 원인 분석을 진행한 결과, 세척 과정에 투입된 세제가 일반 세제 오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과도한 거품이 제품 내 침투해 고장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했다.
회사는 이 같은 결론에 도달하자 제품 내 건조 팬에 수분 침투를 방지하고, 과전류를 차단하는 부품(퓨즈)을 추가 부착하는 한편, 건조덕트 커버 교체 등 사고 예방을 위한 무상 안전점검 및 수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SK매직 관계자는 "과거 동양매직을 인수하기 전부터 생산·판매된 제품이지만 생산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자발적 무상 수리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