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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동훈에 “참으로 뻔뻔…尹 가족은 수사 안 하나”

민주, 한동훈에 “참으로 뻔뻔…尹 가족은 수사 안 하나”

기사승인 2022. 12. 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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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강력한 물증 확보했는데도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 안 해"
[포토]한동훈 장관, 여전히 머그잔 들고 패셔너블하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박성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와 관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발언을 두고 "검찰이 왜 윤석열 대통령 가족 앞에서는 눈을 감고 입을 닫는지 답하라"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소환 조사를 요구했다.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24일 국회 브리핑에서 "참으로 뻔뻔하다. 아무런 물증도 없이 개발 비리 일당의 엇갈리는 진술만 가지고 야당 대표를 수사하는 경우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부대변인은 "거꾸로 한 장관에게 묻는다. 본인과 윤석열 대통령 가족은 왜 수사하지 않는가"라며 "한 장관과 검찰은 수사해보지 않아도 누가 유죄이고 무죄인지 알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따졌다.

이어 "한 장관은 본인이 연루된 '검언유착' 의혹에 대해 수사가 정치적이었고 사건을 조작하려는 의심까지 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며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장모 최은순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연루됐다는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소환조사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정황 증거와 녹취록이라는 강력한 물증을 확보했는데도 검찰이 두 사람에 대한 소환조사가 어렵다는 입장만 내놓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들은 일반 국민과 다른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 장관은 전날 '야당 탄압 수사' 지적에 대해 '다른 국민과 똑같이 사법 시스템 안에서 대응하라'고 말했다"며 "김건희 여사와 최은순 씨에게는 왜 다른 국민과 똑같은 사법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느냐"고 했다.

그는 "이 대표를 수사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에서 검사 60여 명을 투입했지만 변변한 물증 하나 잡은 것 없다"며 "김 여사와 최씨 수사에 투입된 검사는 몇 명인가. 김 여사와 최씨에게는 왜 다른 국민과 똑같은 사법시스템이 적용되지 않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가혹한 칼날을 들이대는 검찰이 왜 본인과 윤 대통령 가족 앞에서는 눈을 감고 입을 닫는지 한 장관은 답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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