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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ㆍ레오 MVP, 프로배구 올스타전 구름관중 속 무승부

김연경ㆍ레오 MVP, 프로배구 올스타전 구름관중 속 무승부

기사승인 2023. 01. 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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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스타와 Z-스타, 세트스코어 2-2 비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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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에서 춤을 추고 있는 김연경(가운데)과 동료들. /연합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에 100% 관중을 수용한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이 역대 3번째 구름 관중들 앞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신구 대결에서는 베테랑들과 신예들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에서 남녀 베테랑으로 구성된 M-스타와 신예들이 팀을 이룬 Z-스타가 세트 스코어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세트는 여자부 대결로 김연경의 5점을 앞세운 M-스타가 15-10으로 가져갔다. 그러나 여자부 Z-스타는 2세트에서 15-10으로 설욕했다. 엘리자벳의 5점 활약이 돋보였다.

3세트부터는 남자부가 바통을 이어받아 레오·나경복·신영석 등이 활약한 M-스타가 15-12로 먼저 웃었다.

마지막 남자부 4세트에서는 Z-스타가 김지한의 활약 덕에 15-13으로 이기며 무승부로 대미를 장식했다.

다함께 즐기는 올스타전답게 진지한 승부보다 선수들은 팬들을 위한 볼거리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했다. 잘 뛰던 선수가 코트 밖으로 줄행랑친 뒤 엉뚱한 선수가 코트에 들어오고 감독 승낙도 없이 비디오판독을 신청한 선수는 판독관의 마이크를 빼앗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경기 후 올스타전 남자부 최우수선수는 레오, 여자부 최우수선수는 김연경에게 돌아갔다.

본 경기 외에 스파이크 서브 대결도 관심을 모았다. 여자 서브 퀸은 시속 89㎞를 기록한 엘리자벳이 차지했고 남자들이 경합한 스파이크 서브 킹에는 시속 117㎞의 이크바이리가 1위에 올랐다.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에서는 여자부 인삼공사의 최효서가 우승했다.

최근 부쩍 높아진 배구 인기를 실감하듯 이날 올스타전은 총 6446명이 입장했다.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이날 관중 수는 2006~2007시즌 7500명, 2011~2012시즌 7112명에 이어 올스타전 역대 3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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