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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미중 군사 충돌’ 메모 논란에 공화 외교위원장 “가능성 높다” 주장

‘2025년 미중 군사 충돌’ 메모 논란에 공화 외교위원장 “가능성 높다” 주장

기사승인 2023. 01. 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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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의원 "일어나지 않을 것, 말 조심해야"
SOUTHCHINASEA-USA/DEFENCE
미군 F/A-18E 슈퍼호넷 전투기가 27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 전개된 니미츠 항공모함에서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음. / 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2025년에 군사적으로 충돌할 수 있다는 미 공군 사령관의 메모와 관련해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29일(현지시간)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밝혔다.

공화당 소속의 매콜 위원장 이날 폭스뉴스에서 "나는 그가 틀렸기를 바라지만, 불운하게도 그가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공군 공중기동사령부의 마이클 미니헌 사령관은 장병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미국과 중국이 "2025년에 싸울 것 같은 직감"이라며 미중간 잠재적 충돌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니헌 사령관은 2024년 미국과 대만이 모두 대선을 치르는 점을 거론하며 중국이 군사적 행동에 나설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매콜 위원장은 중국이 피를 흘리지 않고 대만을 장악하는 데 실패한다면 군사적 침공을 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어설픈 철군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약한 모습을 보이면 중국의 군사행동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고도 말했다.

다만 뒤이어 방송에 출연한 하원 군사위 민주당 간사 애담 스미스 의원은 매콜 위원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중국과의 전쟁이) 피할 수 없는 것이 아닐뿐더러, 매우 일어날 것 같지도 않다"고 밝혔다.

스미스 의원은 "군 장성들은 그들이 말하는 것에 대해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일어나지 않을 전쟁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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