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삼성·대치·청담동 '토지거래허가제' 시행6 | 0 | 이달 서울 아파트 낙찰률이 44%로 전월대비 두 배이상 뛰었다. 서울 잠실 일대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들 모습. /정재훈 기자 hoon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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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서울 아파트 낙찰률이 44%로 전월대비 두 배이상 뛰었다.
31일 법원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경매가 진행된 125건 중 55건이 낙찰됐다. 열 건당 4건꼴.
지난해 12월 134건 중 24건만 낙찰(낙찰률 17.9%)됐던 것과 비교하면 낙찰률이 2배 넘게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 건수가 50건대로 올라선 것은 2020년 6월(64건)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평균 응찰자 수는 지난달 4.5명에서 5.6명으로 늘었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76.5%에서 78.7%로 소폭 올랐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이 뛴 것은 여러 번 유찰된 물건이 쌓이면서 입찰최저가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회 유찰 물건들이 가격경쟁력을 갖추면서 응찰자들이 대거 몰렸다.
지난 18일 경매가 진행된 서울 양천구 목동 한신아파트 전용면적 84.8㎡는 응찰자 45명이 몰렸다. 이 물건은 감정가 16억300만원에서 3차례 유찰을 거쳐 10억6㎞770여만원(낙찰가율 66.6%)에 주인을 찾았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95㎡도 2차례 유찰 끝에 감정가 23억4000만원의 74.9%인 17억5250만원에 팔렸다. 이 경매에도 18명이 응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