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PGA 투어 초강수, 비회원도 LIV 골프 못 뛰게 규정 ‘손질’

PGA 투어 초강수, 비회원도 LIV 골프 못 뛰게 규정 ‘손질’

기사승인 2023. 02. 01. 11:0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PGA 투어, 승인받지 않은 대회 나간 선수 1년 출전 금지
l_2016110102000024300002611_99_20161101103403
PGA 투어 로고. /PGA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자본의 리브(LIV) 골프와 전면전의 강도를 한층 높였다. 앞으로 PGA 비회원 신분 선수도 LIV 골프 주최 대회에 나갈 경우 PGA 투어에 뛸 수 없는 규정이 적용된다.

PGA 투어는 2022~2023시즌부터 승인받지 않은 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1년 동안 PGA 투어 공인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새로운 규정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31일(현지시간) 미국 골프 전문 골프 채널 등이 보도했다.

주목할 점은 PGA 투어가 설정한 공인 대회다. 여기에는 PGA 정규투어를 비롯해 콘페리투어 대회, 월요 예선, 자격시험까지 다 들어간다.

즉 이번 규정은 PGA 정식 회원은 물론 아마추어와 다른 투어에서 뛰는 비회원한테도 모조리 적용된다.

PGA 투어 진출을 원하는 선수들의 LIV 골프 대회 출전을 원전 차단하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다는 해석이다.

이 규정 적용의 사례는 이미 나왔다. 스페인 국적의 다비드 푸이그다. 그는 아마추어 신분이던 작년에 LIV 골프 대회에 두 번 출전했다. 현재 프로로 전향했지만 내년까지는 PGA투어 공인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추후 PGA 투어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나 아시아프로골프투어에서 뛰는 선수는 LIV 골프 대회 출전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할 전망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