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 위원을 신임 대변인 유력 후보로 낙점하고 막판 검증을 진행 중이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이 위원은 1990년 서울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워싱턴 특파원과 국제부장, 정치부장, 부국장 등을 지냈다.
이 위원은 2017년 초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선 출마를 고심하며 정계 진출을 모색할 당시 신문사를 떠나 반 전 총장 캠프 대변인을 지냈으나, 반 전 총장이 대선 출마의 뜻을 접자 문화일보로 자리를 옮겨 논설위원을 맡았다. 이 위원은 최근 문화일보에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에서 감사를 지냈으며, 1995년 관훈클럽에서 국제보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간 대통령실은 복수의 전·현직 언론인 출신들을 대변인 후보군에 두고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대변인직은 지난해 9월 강인선 전 대변인이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 후 5개월째 공석이다.
이 위원은 지난달 27일 '이란의 적국과 동맹국'이라는 글에서 "이란은 이제 UAE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