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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쓸어가는 중동...대륙간컵 타이틀 무색 비판도

아시안컵 쓸어가는 중동...대륙간컵 타이틀 무색 비판도

기사승인 2023. 02. 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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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2027년까지 3개 대회 연속 중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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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만 빈 에브라힘 칼리파(왼쪽)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압둘 라지즈 빈 투르키 알 파이살(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등과 함께 2027 아시안컵 개최지 발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AFP 연합
중동에서 3회 대회 연속 아시안컵이 벌어진다.

AFC는 1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제33차 총회를 열고 2027년 아시안컵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지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확정되면서 아시아 축구의 무게 중심이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서아시아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고 있다는 진단이다.

사우디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을 개최한다. 하지만 최근 흐름을 보면 중동세에 기존 동아시아 국가들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양상이다. 2019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18회 대회가 열렸다. 지난해 10월 중국이 반납한 개최로 2023년 대회는 카타르에서 치러진다.

사우디가 2027년 대회를 가져가면서 논란도 있다. 대륙간컵이라는 아시안컵 타이틀이 무색해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사우디는 '인권 탄압국'이라는 이미지를 세탁하고자 스포츠계에 막대한 투자를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아시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축구대회인 아시안컵은 4년 주기로 열리고 1956년부터 시작됐다. 역대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은 일본(4회)이다. 가장 최근 대회에서는 카타르가 우승했다. 한국은 1956년과 1960년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60여 년간 우승을 하지 못했다. 그동안 준우승만 4차례(1972·1980·1988·2015)를 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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