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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챔프전+올스타전 MVP’ 3관왕 정조준한 김연경

‘정규시즌+챔프전+올스타전 MVP’ 3관왕 정조준한 김연경

기사승인 2023. 02. 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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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흥국생명, 1위 현대건설 승점 3 차로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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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지난 11월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대 KGC인삼공사전 3세트에서 상대팀 서브 실책에 환호하고 있다. /연합
프로배구 V리그 흥행을 주도하는 김연경(35·흥국생명)이 완벽한 마무리를 위해 마지막 스퍼트를 끌어올린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김연경은 남은 5·6라운드를 통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챔프전) MVP까지 싹쓸이하며 최고의 해를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김연경의 흥국생명은 3일 밤 KGC인삼공사전을 통해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김연경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달콤한 휴식기를 갖고 지난 31일 팀에 복귀했다.

2위 흥국생명은 1위 현대건설 추격에 사활을 건 상태다. 4라운드까지 승점 54(18승 6패)로 선두 현대건설(승점 57·20승 4패)을 바짝 추격했다.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3라운드 종료 후 권순찬 전 감독이 갑작스럽게 경질된 뒤 김대경 감독대행(36) 체제로 팀을 꾸려 나가고 있는 흥국생명은 김 대행이 팀을 이끈 5경기에서 3승 2패로 나름 선전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허리 부상으로 3라운드 중반부터 결장 중인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더딘 회복세에 발목이 잡혔다.

이번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김연경은 마지막이 될 수 있는 흥국생명과 동행을 최고의 순간으로 만들 기회를 잡았다. 김연경은 현재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446점·전체 5위)를 달리고 있다. 공격 성공률은 45.96%로 전체 1위다. 4라운드에서 체력 저하로 다소 내리막을 걸었지만 마침 올스타 휴식기를 얻어 일주일 동안 재충전했다.

김연경은 큰 목표를 그리고 있다. 그는 "올스타전 MVP도 감사하지만 성적이 좋아서 정규리그 MVP 등 상을 더 받았으면 좋겠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뜻을 이루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팀 우승이다. 김연경은 11년 만에 컴백했던 2020~21 정규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챔프전에서 GS칼텍스에 3전 전패를 당하며 챔프전 MVP에 오르지 못했다. 김연경이 국내 리그에서 챔프전 MVP에 오른 것은 2008~09시즌이 마지막이다.

김연경은 "올스타전 MVP로 좋은 에너지와 기운을 받았다"며 "5·6라운드에 잘해서 정규시즌을 잘 끝내고 챔프전에도 진출해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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