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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NFL 쿼터백’ 톰 브래디, 진짜 역사 속으로

‘전설의 NFL 쿼터백’ 톰 브래디, 진짜 역사 속으로

기사승인 2023. 02. 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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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번복 후 복귀 1년 만에 진짜 은퇴 선언
톰 브래디 AP연합
톰 브래디. /AP 연합
북미미식축구(NFL)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살아있는 전설' 톰 브래디(46)가 이번에는 진짜 은퇴를 선언했다.

브래디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53초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담긴 내용은 "장황한 설명은 않겠다"며 "영원히 은퇴할 것"이었다.

브래디는 "나를 응원해준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며 "가족, 친구, 동료들, 경쟁했던 상대 선수들 등 끝이 없다. 완벽한 꿈속에 살게 해줘서 모두 다 감사하다"고 작별을 고했다.

브래디는 지난해 2월 은퇴 선언을 했지만 40일 만에 뒤집고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로 복귀했다. 하지만 현역 연장의 꿈은 오래가지 못했다. 1년 만에 다시 은퇴를 결정하며 이번에는 '진짜 은퇴'라고 못을 박았다.

브래디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수퍼보울 우승 7회 및 수퍼보울 최우수선수(MVP) 5회, 정규시즌 MVP 3회 등에 빛난다. 2000년 NFL 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99순위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입단한 뒤 정규시즌 219승 및 포스트시즌에서 32승을 따냈다. 그가 남긴 터치다운 패스는 649번에 이르고 총 패스는 8만9214야드나 된다.

브래디는 야구 선수가 될 뻔도 했다. 미국 스포팅뉴스는 브래디의 진짜 은퇴로 과거 몬트리올 엑스포스(워싱턴 내셔널스 전신)가 지명했던 모든 선수들이 현역에서 물러났다고 전했다.

브래디는 우투좌타 포수로 1995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몬트리올의 18라운드 지명을 받은 바 있다. 브래디는 몬트리올에 입단하지 않고 대학으로 가 미식축구 선수로 대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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