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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美의회 인사·NASA 청장 접견...한미동맹 발전 방안 협의

박진, 美의회 인사·NASA 청장 접견...한미동맹 발전 방안 협의

기사승인 2023. 02. 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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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IRA 논의...한국기업 관심 당부
NASA 넬슨 청장, 韓 방문 의사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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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왼쪽 세 번째) 외교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주한미국대사를 지낸 캐서린 스티븐스(왼쪽 두 번째)와 마크 리퍼트(오른쪽)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제공=외교부
방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전 주한 미국대사와 주요 의회 인사, 미 항공우주청(NASA) 고위관계자를 만나 한미동맹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캐슬린 스티븐슨 및 마크 리퍼츠 전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하고, 한미동맹 70주년 계기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장관은 "스티븐슨(2008~2011년 재임) 및 리퍼트(2014~2017년 재임) 전 대사가 주한 미대사로서 한미동맹 강화와 양 국민 간 상호 증진을 위해 기여해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 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내실화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안보·경제·기술 등 전방위 분야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미국 각계에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스티븐슨 및 리퍼트 전 대사는 "한미동맹이 21세기 도전과제 대응에 있어 계속해서 유효한 역할을 해나가기 위해 동맹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미간 파트너십 내실화 및 양국간 상호 이해 증진을 계속해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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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박진(왼쪽 세 번째) 외교부 장관이 2일 오전(현지시간) 마이클 맥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 영 김 미국 하원의원과 면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연합
박 장관은 아울러 하원 외교위원회의 마이클 매콜(공화·텍사스) 위원장과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의원, 상원의 크리스 밴 홀런(민주·메릴랜드), 빌 해거티(공화·테네시) 의원과 하원의 앤디 김(민주·뉴저지) 의원 등 대표적 친한파 의원들을 만났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 의회가 한미관계 증진에 크게 이바지 한 점을 높게 평가한다"며 "한미동맹을 위한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인해 한국 기업들이 차별적 조치를 받지 않도록 미 의회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미측 인사들은 한목소리로 "한미동맹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한다"면서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한미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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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방문, 빌 넬슨 청장과 면담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제공=외교부
같은 날 박 장관은 미 항공우주청(NASA)을 방문해 빌 넬슨 청장과 면담했다. 넬슨 청장은 미연방 하원의원(6선)과 상원의원(3선)을 역임했다. 콜럼비아 우주왕복선에 탑승해 6일간 지구궤도를 비행한 바 있는 우주비행사이기도 하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및 달-화성 탐사 계획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며 "한미 양국이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이어 박 장관은 "첨단 우주기술의 확보가 경제적 번영뿐 아니라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중요한 사안이 됐다"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추진해 나갈 우주외교를 위해 NASA의 협력을 당부했다.

넬슨 청장은 "우리 정부가 NASA의 우주 탐사 노력에 적극 협조해 나가고 있는데 사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우리측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답했다. 또 "적절한 시점에 한국을 방문해 한미 우주협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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