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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릴 곳은 팔린다”…청약시장 ‘옥석가리기’ 심화

“팔릴 곳은 팔린다”…청약시장 ‘옥석가리기’ 심화

기사승인 2023. 02. 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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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단지, 부동산 침체에도 '완판' 등 인기
다음달까지 전국서 약 4만가구 분양
GS건설 휘경자이 디센디아 등 관심 쏠려
강동역 SK 리더스뷰 투시도
'강동역 SK 리더스뷰' 오피스텔 투시도./제공=SK에코플랜트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전국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인 가운데 수요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올해 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집값 하락세가 주춤한 데다 청약이 내 집 마련의 효율적 전략이라는 평가가 강해서다.

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전국에서 3만9714가구가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분양에 나선다. 이 중 수도권에선 1만9122가구, 지방에선 2만592가구가 공급된다.

부동산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좋은 입지 등을 갖춘 아파트 단지에는 여전히 수요가 꾸준하다. 실제 서울 '강동 헤리티지자이'는 최근 '완판'(100% 분양 계약)에 성공했으며,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의 경우 계약률이 95%를 웃돌았다.

전국 집값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지난달부터 하락세가 주춤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1월 첫째 주 -0.65%를 기록했지만 △둘째 주 -0.52% △셋째 주 -0.49% △넷째 주 -0.42% △다섯째 주 -0.38% 등으로 하락세가 완만해졌다.

청약이 내 집 마련에 효과적인 전략이라는 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모든 가격대의 집에서 중도금 대출이 허용되고 분양권 전매 제한기간도 줄었기 때문이다.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은 수도권의 경우 공공택지나 규제지역(강남3구·용산구)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이 적용된다.

전문가들은 "당장의 단기 변동성에 연연하기 보다는 분양 시점에서 입주 시점까지 보통 2년 이상 걸리는 만큼 미래의 시장 현황을 내다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전국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이달 대우건설과 우미건설은 부산 에코델타시티 일대에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10㎡ 8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동일토건은 충북 청주 일원에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을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12㎡ 800가구 규모다.

GS건설은 다음달 서울 동대문구에서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단지는 1806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약 70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SK에코플랜트는 강동구 부근에 '강동역 SK 리더스뷰'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99㎡ 378실 규모로 지어진다.

금강주택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23블록에서 들어서는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 규모는 전용면적 74~98㎡ 1049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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