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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베일 벗은 2억 화소 갤럭시S23…“DSLR이 따로없네”

[르포] 베일 벗은 2억 화소 갤럭시S23…“DSLR이 따로없네”

기사승인 2023. 02. 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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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 이후 매장 발걸음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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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가 전시돼 있다. /사진=최지현 기자 @chojyeonn
"이참에 갤럭시로 한번 바꿔볼까."

삼성전자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 다음날인 3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 자신의 아이폰과 체험용 갤럭시S23 울트라를 나란히 들고 카메라 성능을 유심히 비교하던 한 남성은 스마트폰을 바꿀 지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평일 오후임에도 매장은 갤럭시S23 시리즈의 실물을 살펴보려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방문객들은 저마다 갤럭시S23을 들고 성능을 확인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어떤 이는 제품 외관을 꼼꼼히 살펴보는가 하면, 또 어떤 이는 울트라 모델에 내장된 S펜을 꺼내 필기감을 확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절반 이상이 30~40대였으며, 직장인들이 대다수였다.

이곳에서 만난 한 직장인 남녀는 "시부모님께 (갤럭시S23을) 선물하기 위해 구경하러 왔다"며 "현재 작은 핸드폰을 쓰고 계신데 최근 노화가 와서 큰 화면으로 바꿔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매장 직원들은 곳곳에서 방문객들의 안내 요청에 대응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한 안내 직원은 "고객들이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관심을 많이 가지신다"며 "출시일인 어제는 오늘보다 더 많고 북적였었다"고 했다.

6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은 직원을 부르며 갤럭시S23과 전작의 카메라 차이를 묻자 직원은 현대차의 에쿠스(G90 전신)와 소나타에 비유했다. 직원은 "S23을 에쿠스라고 보시면 된다. 가장 고급형 모델"이라고 설명했고, 남성은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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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3 울트라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최지현 기자 @chojyeonn
삼성전자가 야심 차게 내놓은 갤럭시S23 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하게 일반 모델인 갤럭시S23와 크기를 키운 갤럭시S23 플러스, 최상급 모델인 갤럭시S23 울트라 3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울트라 모델은 시그니처 디자인 '엣지 디스플레이'를 트렌디하게 구현했고, 최대 2억 화소 카메라로 성능 면에서도 진일보했다.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 카메라 못지 않다는 호평이 나온다.

구매 의향이 있다는 직장인 박모씨(27)는 "갤럭시노트10을 쓰고 있었는데 사양과 디자인이 모두 괜찮다고 해서 마음먹고 찾아왔다"며 "손이 작은 편이라 기본 모델이 쓰기에 적당할 것 같지만 카메라를 볼 때 울트라도 구매하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의 흥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내부적으로 연간 판매량을 3000만대로 예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연간 1000만대 팔리던 노트 시리즈를 S 시리즈가 완전 대체하면서 판매량 목표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S23 시리즈의 사전예약 기간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며, 매장 방문객은 사전예약 대기 명부를 등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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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S23 시리즈의 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최지현 기자 @chojye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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