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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자책골 유도’ 황희찬 맹활약, 리버풀 3-0 격파

‘선제 자책골 유도’ 황희찬 맹활약, 리버풀 3-0 격파

기사승인 2023. 02. 0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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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4일(현지시간) 리버풀전에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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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AP 연합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 결승 골의 주인공인 황희찬(27·울버햄튼)이 강호 리버풀전에서 맹활약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교체 아웃됐다.

황희찬은 4일(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23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리버풀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5분 만에 선제 골을 이끌어내는 등 활약했다.

전반 5분 황희찬은 오른쪽 후방에서 올라온 로빙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주춤하는 동작으로 공을 원바운드 시킨 뒤 중앙을 향해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은 리버풀의 조엘 마팁 다리에 맞고 왼쪽 골포스트를 때린 뒤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공식 기록상 자책골이었을 뿐 황희찬의 득점이나 다름없었다. 이 골로 승기를 잡은 울버햄튼은 이후 2골을 더 몰아치며 3-0으로 완승했다.

그러나 황희찬은 2-0으로 앞선 전반 39분 측면 돌파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 뒤쪽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다행히 스스로 일어나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지만 상당기간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승리한 울버햄튼은 리그 15위(승점 20)로 올라섰다. 반면 이번 시즌 추락하는 리버풀은 10위(승점 29)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최근 5경기 1승 1무 3패로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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