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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고용지표에 긴축우려…연내 2회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뜨거운 고용지표에 긴축우려…연내 2회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기사승인 2023. 02. 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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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장밋빛 경제지표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 불안 커져"
USA-FED/INVESTORS <YONHAP NO-3034> (REUTERS)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뜨겁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기조가 길어질 수 있다는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사진=로이터 연합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뜨겁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기조가 길어질 수 있다는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잇따라 발표되는 장밋빛 경제 지표에 경기침체 공포는 사그라 들었지만 연준이 예상보다 더 많이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불안거리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일자리는 51만7000개 증가해 시장 전망치의 3배에 근접했다. 실업률도 3.4%로 약 54년 만에 가장 낮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 지표가 나온 후 연준이 올해 금리를 두 번 더 올릴 확률이 높다는 데 배팅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기준금리 선물시장에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뿐 아니라 5월 회의에서도 인상 확률이 거의 절반에 달했다.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은 뉴욕증시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노동부 발표가 나온 3일 나스닥 지수는 1.59% 하락했다.

또 같은 날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3.396%에서 3.531%로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

연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에도 그 동안 시장이 향후 금리에 대해 과도하게 낙관적이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미국시장 이코노미스트 제러미 슈워츠는 WSJ에 연준이 연내 금리인하를 시작하려면 심각한 경기침체나 물가상승률이 근시일 내 2%로 떨어질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둘 중 어느 시나리오도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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