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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피츠버그 반대로 WBC 최종 낙마..박병호 역할 커져

최지만, 피츠버그 반대로 WBC 최종 낙마..박병호 역할 커져

기사승인 2023. 02. 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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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최지만 팔꿈치 수술 후유증 우려해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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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AP 연합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소속 구단의 반대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무산됐다. 대표팀은 서둘러 대체 선수로 외야수 최지훈(26)을 선발했다.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최지만은 소속 팀의 반대 탓에 WBC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피츠버그는 오프시즌 트레이드로 영입한 최지만의 부상 악화를 걱정하고 있다. 최지만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작년 11월 국내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피츠버그 구단 입장에서는 아직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시점에서 무리를 하다가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 피츠버그는 수술한 지 약 3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최지만의 WBC 참가 반대 의사를 WBC 조직위원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만은 "간단할 수술이었고 새 시즌은 문제 없이 뛸 수 있다"며 의지를 드러냈지만 결국 구단의 반대로 무산됐다.

대체 선수로는 최지훈이 낙점됐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최지훈이 포함된 최종 엔트리를 WBC 조직위에 제출할 계획이다.

최지만이 낙마하면서 대표팀 중심타선 운용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지만은 이정후-강백호-김하성-토미 에드먼 등과 상위 타선을 형성할 후보였다. 최지만이 빠지면 강백호가 1루수로 들어가고 베테랑 박병호가 지명타자 역할을 맡을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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