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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코로나 고위험군 40% 면역 부족”

정기석 “코로나 고위험군 40% 면역 부족”

기사승인 2023. 02. 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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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예방에 효과…이상반응 신고율도 낮아"
정기석 단장 브리핑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브리핑에 나선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웅단장.
고위험군 40%가 코로나19 면역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자료를 공개하고 고령층의 적극적인 개량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정 단장은 "고위험군의 40%는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위중증화 및 사망률 저하를 위해서도 개량백신 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보건기구(WHO)에서도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선포를 유지하면서 고령층과 면역 저하자 등 접종 우선순위 집단에 대해서는 100% 접종률을 달성할 것을 권고했다"면서 "60세 이상 개량백신 접종률은 35.1%로 여전히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정 단장은 해외 학술지와 보건 당국 연구 결과를 언급하면서 개량 백신이 다른 변이 바이러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월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개량백신 접종 시 BA.2.75.2에 대한 감염예방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발표됐으며,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는 BA.2의 하위변위인 XBB.1.5에 대한 개량 백신의 감염예방효과가 BA.5와 유사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개량 백신의 부작용과 관련, 정 단장은 "기존 백신에 비해 이상 사례 신고율이 10분의 1로 줄었다. 기존 백신은 1000건당 3.7회의 신고가 있었던 반면 개량백신은 1000건당 0.37회에 불과하다"면서 "기존에 이미 접종해서 큰 이상이 없었던 분들은 개량 백신을 접종해도 큰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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