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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ITU와 ‘AI for Good’ 공동 개최

과기정통부, ITU와 ‘AI for Good’ 공동 개최

기사승인 2023. 02. 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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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AI 등 따뜻한 이웃 같은 AI의 역할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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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5G 주파수 할당 조건 이행점검 결과 및 향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제공=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국제전기통신연합(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ITU)과 공동으로 'AI(인공지능) for Good'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ITU는 2017년부터 정치·기술 중립 플랫폼인 Neural Network을 통해 'AI for Good' 운영하고 있다. 2017~2019년은 제네바에서 개최했으며,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비대면 전환해 연중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AI for Good'는 AI를 활용해 글로벌 도전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통해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를 달성하고자 전 세계 정부·국제기구·학계·산업계가 참여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ITU는 그간 AI 기반의 사회문제 해결과 혁신을 추진해 온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활동을 주목해 왔으며, 올해 'AI for improved health and well-bing at all ages(모든 세대의 향상된 건강과 웰빙을 위한 AI)'를 주제로 과기정통부와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기획·구성했다.

특히 이번 'AI for Good' 행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발표한 뉴욕구상과 올해 다보스 포럼에서도 강조한 디지털 기술이 세계 시민의 자유를 확대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활용될 수 있도록 하자는 한국의 디지털 정책 비전을 실천하는 자리라는 것이 과기정통부 측의 설명이다. 국제무대에서 디지털 분야 리더십을 강화하고,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되었다.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과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 채종희 서울대어린이병원 교수,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랩 연구소장, 이인구 EQ4ALL 대표가 참석했다. 또 오노에 세이조 ITU 표준화 국장, 안슈 바너지 국제보건기구(WHO) 사무차장, 마티아스 그뤠쉬 하버드 의대 박사, 록사나 윌드메 일리에스쿠 ITU 수석 책임 등 국제기구에서도 참석했다.

첫 발표는 최동원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이 '인공지능 일상화 및 산업 고도화 계획'을 주제로 한국의 최신 AI 정책동향을 소개했다. 두 번째로는 안슈 바너지 WHO 사무차장이 '인류의 보다 건강한 삶을 위한 노력'이라는 주제로 보건 의료 분야에서의 WHO의 주요 활동 소개 및 인권 중심의 정책 수립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영유아를 위한 비대면 소아과 진료 서비스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영유아를 위한 비대면 소아과 진료 서비스./제공=연합뉴스
세 번째 연사로 나선 채종희 교수는 과기정통부 닥터앤서 소아과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소아희귀질환의 신속 진단과 맞춤형치료·예후관리를 위한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및 의료현장 활용 효과를 소개했다. 네 번째로 ITU의 록사나 윌드메 일리에스 수석 코디네이터는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 완화와 인류를 위한 보건의료 정책 등 ITU의 그간 활동과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다섯 번째 연사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랩 연구소장은 초거대 AI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독거노인 등을 위한 AI돌봄·대화서비스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AI기업 EQ4ALL의 이인구 대표는 사회적 기업인 테스트웍스가 구축한 학습용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청각장애인을 위한 AI 수어 번역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이후 자유토론을 통해 기후변화, 고령화, 팬데믹 등 우리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며, SDG) 등 인류가 함께 달성해 나가야할 목표 이행을 위해 국가 간, 국제기구 등 국경을 넘어선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향후에도 과기정통부는 ITU, WHO 등 다양한 국제기구와 인공지능 등 디지털 혁신 기술 관련 국제 규범, 협력 등에 적극 참여하여, 자유, 연대, 인권 등 인류 보편적 가치에 기반 한 새로운 디지털 국제 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통해 "AI는 디지털 시대 핵심 기술로 놀라운 속도로 발전 중이며, 이는 의료·건강 분야에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AI는 진단·치료는 물론,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는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과기정통부는 우수한 ICT 역량을 기반으로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파이낸스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과기정통부
세종파이낸스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제공=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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