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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산업 ‘영업사원’ 한화진 장관, ‘20조’ 수출 프로젝트 본격 가동

녹색산업 ‘영업사원’ 한화진 장관, ‘20조’ 수출 프로젝트 본격 가동

기사승인 2023. 02. 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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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출입기자단 간담회…한 장관 "긴밀히 협력"
한화진
6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세종시의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환경부
정부가 그간 국내 내수시장에 머물렀던 '녹색산업'을 육성해 20조원에 달하는 해외수주 효과를 창출하기로 했다. 중동 등 국가에서 맞춤형 수출지원으로 이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6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주요 정책방향'을 밝혔다.

앞서 정부는 금융계와 함께 국내 녹색산업의 맞춤형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녹색산업 수출 협의체(녹색얼라이언스)'를 출범한 바 있다. 그린수소·해수 담수화·매립가스 발전소 및 산업단지 내 상하수도 건설 등 해외 국가별로 관심을 가지는 영역을 집중 공략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UAE 방문 계기로 만들어진 한·중동 경제협력 민과 추진위원회 8개 작업반 안에서 에너지 신산업, 스마트 인프라 등 3개 분야에 참여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UAE 현지 에너지인프라 장관과 수자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수자원 사업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수도이전을 준비 중인 인도네시아, 물 부족에 처한 중동국가 등을 상대로 올해 1조8000억원 규모의 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그는 "한국 기업과 유수율 향상이란 새로운 사업을 제안했다"며 "함께하는 기업은 사업수주의 단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이 같은 협약이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 성과로도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정부는 최근 상향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해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적절한 에너지믹스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RE100 실천을 위해선 재생에너지 확대가 필요하다는 비판이 잇따른 데 대해선 "오는 3월까지 합리적인 재생에너지 비율이 설정될 수 있도록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할 것"이라며 "기업이 탄소중립에 적응해 무역장벽을 극복하고 탄소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배출권거래제 등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회용컵 보증금제와 관련해선 "매장하고 소비자 사이에서 여러 불편 사항이 있고 개선할 부분이 있다"며 "최소 1년은 시범운영하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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