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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1위는 ‘세월호 고의 침몰설’…트루스가디언 창간 여론조사

가짜뉴스 1위는 ‘세월호 고의 침몰설’…트루스가디언 창간 여론조사

기사승인 2023. 03. 1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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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피살 공무원 자진 월북' 질문에 55%가 '거짓'
'대장동 게이트는 윤석열 게이트' 질문에 31%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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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고의 침몰설' 관련 보도가 '국내 11대 가짜뉴스'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팩트체크 전문매체인 '트루스가디언'이 창간을 앞두고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짜뉴스에 대한 인식 차이'를 묻는 항목에서 '세월호는 정부에서 고의로 침몰시켰다'는 질문에 73%가 '거짓'이라고 응답했다. '사실'이라는 답변은 14%였다.

연령별로는 40대의 21%, 이념별로는 진보 성향 응답자의 21%가 여전히 세월호를 정부가 고의 침몰시켰을 것이라는 의심하거나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원자력 발전은 경제성이 없다'는 질문에 15%가 사실이라고 답했으며, 거짓은 69%에 달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량의 금괴를 숨겼다'(거짓 65%·사실 12%), '서해안 피살 공무원은 자진 월북하려 했다'(거짓 55%·사실 23%)는 응답이 뒤따랐다.

또 '대장동 게이트는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 게이트'라는 질문엔 31%가 사실이라고 답했으며, 48%는 거짓이라고 답했다. '김건희 여사는 과거 유흥업소 출신 쥴리였다'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33%가 사실, 41%가 거짓이라고 답했다.

특히 '현직 대통령과 법무장관이 청담동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질문의 경우 유포 근원지였던 여성 첼리스트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음에도 진보 성향 응답자의 53%가 사실이라고 답했다.

가짜뉴스의 주 생성 주체로는 62%가 유튜브라고 답했으며, 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 등 SNS가 46%로 뒤를 이었다. 가짜뉴스의 주요 전파 매체·경로 역시 유튜브가 66%로 1순위에 꼽혔고, 다음으로 SNS 46%, 인터넷 언론 37%, 카페나 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 2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트루스가디언이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 지난 6~8일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모바일 웹서베이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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