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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한·일 정상회담 “외교실패 넘어 외교파탄”

정의당, 한·일 정상회담 “외교실패 넘어 외교파탄”

기사승인 2023. 03. 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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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서 수석대변인 "배상커녕, 화이트리스트 복원도 없어"
정의당 이정미 대표, 윤 대통령 3·1절 기념사 비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연합
정의당이 윤석열정부의 한·일 정상회담을 '역대 최악의 외교참사'로 규정하고 "외교실패를 넘어 매국과 다름없는 외교파탄"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일제 강제동원을 자행한 전범기업의 배상은커녕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 참여조차 알 수 없고, 화이트리스트 복원도 없었다"면서 "백지수표를 낸 채, 빈손으로 탈탈 털려버린 회담"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사과의 '사'자도 직접 배상의 '직접'도 꺼내지 못했다. 국가원수로서 삼권분립도 잊고 일본 앞에서 대한민국 대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구상권 청구 포기선언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수석대변인은 "삼권과 국민을 유린한 외교참사와 매국행위를 국민과 국회가 심판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 일부를 인용해 "슬프도다 저 개돼지만도 못한 소위 우리 정부의 대신이라는 자들은 자기 일신의 영달과 이익이나 바라면서 위협에 겁먹어 머뭇대거나 벌벌 떨며 나라를 팔아먹는 도적이 되길 달갑게 받아들였던 것"이라며 논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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