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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정명석, 하루 평균 1.8회 외부인 만나”…MB·이재용보다 많아

“JMS 정명석, 하루 평균 1.8회 외부인 만나”…MB·이재용보다 많아

기사승인 2023. 03.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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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일 동안 총 265회 외부인 접견…'황제접견' 논란
JMS 정명석
정명석 기독교 복음선교회 총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 화면 캡처
여성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씨가 구치소에서 하루에 1.8회 가까이 외부인과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씨는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된 지난해 10월4일부터 이달 3일까지 151일 동안 총 265회 외부인을 접견했다.

이는 하루에 약 1.8회 가까이 외부인을 만난 꼴이며 △변호사 접견 262회 △일반 접견 3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황제접견' 논란이 일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하루 평균 1.24회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 하루 평균 0.82회 △이명박 전 대통령 하루 평균 0.6회와 비교해도 훨씬 많은 수치다.

박 의원은 "정씨의 접견 빈도는 일반 수감자와 상당한 괴리가 있어, 정씨가 변호인 접견을 개인 여가 시간처럼 악용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며 "교정당국과 대한변호사협회 차원의 조사·재발방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씨는 2001년~2006년 말레이시아·홍콩·경기 안산의 숙소 등지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지난해 10월 홍콩과 호주 국정 여신도 2명을 20여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차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정씨가 2018년 2월~2021년 9월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해당 여신도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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