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상품 등록·설명에 AI 활용 지원...키워드·몇줄 입력하면 ‘끝’

아마존, 상품 설명 등 AI 활용 지원
키워드·문장 몇줄 입력하면 상품 설명 등 자동 생성
아마존, MS 챗GPT·구글 버드 달리 전자상거래용 생성 AI 개발·도입

미국 아마존은 13일(현지시간)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상품 설명을 인공지능(AI)으로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발표했다./아마존 홈페이지 캡처

미국 아마존은 13일(현지시간)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상품 설명을 인공지능(AI)으로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소 소매업체 등의 부담이 줄어 상품 등록이 더 쉽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자가 상품에 관한 간단한 키워드나 간략한 설명 문장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상품 제목과 설명, 그리고 중요 항목 등을 작성한다.

아마존은 "이러한 새로운 기능이 판매자가 더 빠르고 쉽게 제품을 올리고, 기존 상품 목록을 보강할 수 있게 고객이 더욱 자신 있게 구매 결정을 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젤 소재로 손목을 지지하는 마우스 패드'라고 입력하면 AI가 '이 상품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됐습니다. 마우스 조작 중 손목을 편안하게 받쳐줍니다' 등 소비자에게 상품의 장점을 설명할 수 있는 문장을 생성하는 식이다.

판매자는 이 설명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일부 수정해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은 일부 기능성 시범적으로 제공했을 때 많은 판매자가 AI 생성 설명문을 그대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판매자는 더 적은 노력으로 고품질의 상품 목록을 생성하고, 고객에게 더욱 완벽하고 일관되며 매력적인 정보를 제공해 쇼핑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고 AI 활용의 장점을 강조했다. 다만 이 AI 활용은 당분간 미국에서만 가능하다.

아마존은 이미 구매자가 작성하는 상품 리뷰 요약에도 생성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아마존은 마이크로소프트(MS) 챗GPT, 구글 바드의 대화·메일·문서 작성 등 생성 AI와 달리 전자상거래 관련 생성 AI 개발 및 도입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