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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쑤첸에서 토네이도로 5명 사망

중국 장쑤성 쑤첸에서 토네이도로 5명 사망

기사승인 2023. 09. 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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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벌써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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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토네이도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장쑤성 쑤첸시 쑤위구 다싱진의 거리. 완전 엉망진창이 됐다./장쑤르바오(江蘇日報)
중국 장쑤(江蘇)성의 한 도시에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토네이도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55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0분(현지시간)경에 장쑤성 쑤첸(宿遷)시 쑤위(宿豫)구 다싱(大興)진 일대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불어닥쳤다. 마침 퇴근 시간 무렵에 인구 밀집 지역을 예고 없이 강타했기 때문에 피해는 예상 외로 컸다.

이 과정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5명의 주민들이 안타깝게 숨지고 말았다. 4명은 중상을 입었다. 이외에 가옥 137채가 붕괴됐을 뿐 아니라 1646채가 파손됐다. 농작물 피해 역시 41만8000㎡에 이르렀다.

현지 방재 당국은 이날 토네이도 강도를 후지타 규모 EF2 이상(시속 178∼217㎞)으로 추정했다. 장쑤성 일대에서는 좀체로 발생하기 어려운 수준의 토네이도였다.

장쑤성에서는 지난달 14일에도 옌청(鹽城)시 다펑(大豊)구 일대에 후지타 규모 EF2의 토네이도가 내습, 2명이 숨졌다. 부상자는 15명에 이르렀다. 주택 역시 238채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최근 잇따라 토네이도가 내습함에 따라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이 종종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정부 차원에서 더욱 확실하고 디테일한 방재 매뉴얼의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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