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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기업 선방… 한전, 경영난에도 D→B 상승

에너지공기업 선방… 한전, 경영난에도 D→B 상승

기사승인 2024. 06. 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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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남동발전·남부발전 등 A
가스公, 실적미흡·중대재해 '경고'
한국전력공사 발전자회사 등 에너지공기업들이 대체적으로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요금인상 지연으로 경영난을 겪는 한전과 한국가스공사는 성적이 엇갈렸다.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가 19일 발표한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따르면 에너지공기업들 등급이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올랐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우수(A) 등급을 받아 2022년보다 각각 1~2등급 상승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당겨 집행한 투자액을 부채에서 차감받았다.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했다는 평가를 받아 전년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을 받았다.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늘어난 남동발전은 한 단계, 남부발전은 두 단계 뛰었다. 경영평가에서 재무성과관리 배점은 100점 가운데 20점을 차지해 주요 평가 지표다.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중부발전은 B(양호) 등급에 올랐다. 이들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대폭 증가했다.

특히 한전은 2022년 경영평가에서 D(미흡)를 받았지만 이번에 B등급으로 두 계단 올랐다. 누적 적자와 부채는 심각하지만, 재무 개선과 직무 중심 보수 체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전은 지난해 말 안전관리 부분 점수가 조정돼 D에서 C로 등급이 바뀐 바 있다.

김동헌 공기업 평가단장은 "한전은 2022년도에 25조원이라는 당기순손실이 있었는데 2023년 3조2492억원으로 약 22조원 넘게 개선됐다"며 "특히 새 정부가 추진하는 직무 중심 보수체계 전환에서 선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략기획 및 경영혁신 노사관계 등에서도 양호한 성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반면 전년보다 한 단계 떨어진 D등급을 받은 가스공사는 성과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가스공사는 한전과 같이 요금 인상 지연으로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대재해사건 발생 등 다른 지표에서 점수를 잃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대재해와 비위 사건 등이 있어 경평 점수가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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