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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포천 고무통 변사체 용의자 검거…“시신, 남편과 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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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14. 08. 01. 13:05

경찰이 1일 오전 11시 20분께 경기 포천 소흘읍 송우리의 한 공장 기숙사에서 고무통 변사체 사건 살인 용의자인 이모씨(50·여)를 검거했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씨가 잠적한 지 2일 만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애인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이씨 검거 당시 함께 있던 스리랑카 출신 남성도 임의 동행했다.
이 남성은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었으며 이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에 자주 등장한 인물이다.

경찰은 현재 이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방법,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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