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업비트 580억대 탈취는 北 소행…현 시세로 무려

5년 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관하던 58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탈취된 사건이 북한의 소행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북한은 2019년 11월 업비트를 공격해 580억원가량의 이더리움을 탈취했다. 이 사건의 배후로 북한의 대남공작 조직인 정찰총국 소속 산하 북한 해커 조직인 라자루스와 안다리엘이 지목됐다. 탈취된 이더리움은 34만2000개로 사건 당시 시세로 약 580억원이다. 현재 시세로는 약 1조47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다. 경찰은 북한이 가상자산 거래소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을 통해 탈취한..

유진기업, 오너소유 자회사 '꼼수 지원' 의혹

경제6단체 "상속세 최고세율 글로벌 추세에 맞게 조정해야"

경제계가 현행 기업 상속세가 경제 전반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상속세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줄 것을 촉구했다. 현행 최고세율 50%인 상속세를 글로벌 추세에 맞게 조정하고, 전세계 유례가 없는 최대주주 할증과세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1일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6단체는 지난 25년간 과세표준과 세율을 유지하면서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는 상속세를 조속히 개선해 줄 것을 촉구하는 경제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경제계는 국민 한명이 보유한 자산을 의미하는 1인당 국부(국민순자산)가 2012년 2억2000만원에서 2022년 4억4000만원 으로 10년간 2배 증가했고, 상속세 부담은 더 빠르게 늘어 총결정세액이 같은 기간 1조8000억원에서 19조3000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계는 국내 기업 경영자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철도노조 "12월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교통대란 우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인력충원과 외주화 중 등을 요구하며 다음 달 5일부로 총파업을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21일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철도 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12월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신규 노선 개통에 따른 안전 인력 충원, 외주화·인력감축 중단, 기본급 2.5% 인상, 노사 합의에 따른 타 공공기관과 동일한 기준의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최명호 노조위원장은 "철도노조의 요구는 소박하다. 다른 공기업과 동등하게 대우하고, 정부 기준 그대로 기본급 인상하고, 노사 합의 이행하고, 신규 노선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5년 이후 매년 2명의 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하는 현실을 바로잡고, 다른 공공부문 노동자와 동등한 대우를 할 것을 요구한다"며 "위험천만한 안전의 외주화, 인력 감축을 멈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철도노조는 이날 회견을 시작으로 25일∼28일 전국 주요 역..

공정위, 4대은행 LTV 담합 '재심사'…"사실관계 추가 확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일 '4개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심사관 및 피심인들 주장과 관련한 사실관계 추가 확인 등을 위해 재심사 명령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4개 시중은행이 7000개가 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정보를 공유해 대출 조건 등을 담합해 소비자의 편익을 저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최초의 정보 담합이 성립될 지 주목됐다. 당초 연내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번 재심사 명령으로 사건 결론 기한이 불투명해졌다. 공정위 심사관은 "..

공력의 미학 담았다…'아이오닉9' 美서 세계 최초 공개

현대차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9은 기아 EV9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대형 SUV여서 판매량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또한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넓은 실내 공간, 세계 최초의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 이상 달성,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춰 테슬라가 주도하는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현대차는 미국 시장의 핵심 도시이자 전기차 비중이 높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아이오닉9의 최초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아이오닉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력의 미..

혁신당 "언론 피하는 韓, 자신 향한 의혹은 스스로 입틀막"

엔비디아, 3분기 매출 '급증'…젠슨황 "블랙웰, 4분기부터 출하"

오세훈 측 "明 주장 거짓말…여론조사·금전 거래 없었다"

허정무, 축구협회장 출마 공식 선언…"투명한 경영 약속"

IAEA "김정은 시찰 사진, 강선단지 미신고 핵시설과 일치"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북한이 지난 9월 공개한 사진 속 우라늄 농축 시설이 평양 인근에 있는 미신고 핵시설인 강선 단지로 추정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IAEA 본부에서 열린 IAEA 이사회 회의에서 북한이 지난 9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 생산시설 시찰 사진을 두고 강선 단지의 모습을 촬영한 것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북한은 해당 사진이 언제 촬영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로시..

초콜릿 깠더니 마약이…200억원 상당 국제 마약조직 검거

檢, 김세환 前선관위 사무총장 구속영장…아들 특채 혐의

하이닉스, '최고층' 321단 낸드 세계 첫 양산…내년 공급

취재 포커스

‘올리브영N 성수’ 오픈…혁신으로 K-뷰티 왕좌 굳힌다

이제는 '혁신'이다. 지난 2년간 매장 출점 등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인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가 특별함을 더한 공간을 제시하며 새로운 전략을 펼친다. 대표 취임 후 주요 상권에서 체험 중심 매장을 선보이는 '선택과 집중'으로 실익 확보의 기반을 다졌다면 3년차부터는 혁신매장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소비자에게도 '오프라인 뷰티 강자'라는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는 복안이다. 21일 올리브영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첫 번째 혁신매장인 '올리브영N 성수'를 공개했다. 올리브영N이라는 이름은 미래 지향성을 나타내는 새로움(New)과 다음(Next), 브랜드와 트렌드를 인큐베이팅한다는 의미의 둥지(Nest), 고객 및 협력사 관계(Network)의 등 무한한 확장성과 가능성을 제곱(N)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선보인 올리브영N성수는 올리브영 매장 중 최대 규모인 5개층에 1400평(4628㎡) 규모로, 12개 전문관에 240명의 직원이 배치돼 다양한 카테고리를 빈틈없는 서비스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혁신매장이 내세우는 경쟁력은 규모에서 비롯된 양질의 브랜드와 체험 공간이다. 이날 방문한 매장의 1층은 상품 판매가 아닌, 오로지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N.플레이그라운드'로 명명된 1층에서는 전시공간 '트렌드 파운틴'을 중심으로 매월 헬스·뷰티 트렌드를 재해석한 전시를 선보인다. 2~3층 역시 신선한 체험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우선 2층은 '연작' 등 럭셔리 브랜드는 물론, 신진 브랜드의 제품을 선보는 프리미엄 편집숍 '럭스 에딧'을 배치해 매장 본연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여느 매장보다 많은 12개의 사이니지를 설치해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층에는 글로벌 관광객을 염두에 둔 K-팝 팝업존 'K-팝 나우'를 마련했다. 팝업존에서는 포토존과 함께 굿즈를 배치하며 전세계의 K-팝 마니아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또 '맨즈 뷰티'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맞춰 남성 카테고리 존 '맨스 에딧'도 준비했다. 존에서는 맨즈 케어 제품 판매외에도 '브로우 에딧(눈썹 관리) 서비스' 등 맞춤형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3층은 스킨케어부터 식음료까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다루는 공간이다. 해당 층에는 잘 먹고, 잘 움직이고, 잘 쉬고, 잘 자기라는 4가지 콘셉트 아래 웰니스 방식을 제안한다. 그중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편집공간 '웰니스 에딧'에서는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다. 또 컨설턴트와 테라피스트들이 피부와 두피 건강을 진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인 '액티브 스킨케어'를 마련, 이날부터 컨설턴트가 진단기기로 피부고민을 짚어주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올리브영은 혁신 매장을 오픈으로 오프라인 사업에 변화를 시도한다. 이는 오프라인 채널이 구매만이 아닌, 경험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접하는 공간으로 변모하는 흐름에 합류하기 위함이다. 동시에 K-뷰티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이 증폭하는 점 역시 올리브영이 매장 혁신을 시도하는 이유다. 올해 1~10월 성수 지역 내 올리브영 매장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90% 늘었는데,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은 300% 가까이 급증했다. 이에 첫 2년간 매장 확장에 열을 올려왔던 이 대표는 올해 들어 명동이나 홍대, 성수 등 주요 상권 내 특화 매장 중심으로 오프라인 사업의 방향성을 전환했다. 올리브영은 지난 4월 체험 특화매장 '홍대타운점'을 오픈했으며 8월에는 대전, 청주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9월에도 경주에서 디자인 특화매장 '경주황남점'을 선보이기도 했다. 변화는 실적 증가로 이어지며 전략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3분기 올리브영의 매출은 별도 기준 1조23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 경험 강화를 위한 타운 및 특화매장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 온라인몰의 성장이 3분기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며 "시장 혁신에 지속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모님께 효도하려다”…연말 티켓사기 ‘아옮’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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