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한보청기에 따르면 보청기를 착용하고 비행기에 탑승하면 압력변화로 인한 통증이 생기거나 지속적인 기내 소음으로 귀의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 보청기를 빼고 귀를 쉴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을 위해 장기간 출타 시에는 추가 배터리를 휴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배터리 크기에 따라 3일에서 20일 정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사용자의 청력상태나 주변 환경에 따라 배터리 수명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추가 배터리 휴대는 필수다.
필리핀이나 말레이시아 등과 같은 고온 다습한 동남아지역을 여행한다면 보청기를 습기제거통에 보관해야 습기에 의한 고장을 막을 수 있다.
보청기를 물이나 바다에 빠뜨렸다면 즉시 마른 헝겊으로 닦은 후 배터리를 제거하고 국내 애프터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점검을 받아야 한다.
수백만원에 달하는 보청기를 분실하거나 파손할 경우를 대비해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면 휴대품 보장을 통해 최대 100만원 한도로 보장 받을 수 있으므로 출발 전에 보험 가입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학선 대한청각연구소 박사는 “해외여행 시 보청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우므로 어느 때보다 사용 및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보청기 관리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A/S와 배터리, 습기제거제 등이 무상으로 제공되는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