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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바이든 캠프 “승리 분명”...바이든, 첫부인·장남·딸 묘지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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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11. 04. 06:54

바이든 캠프 선대본부장 "우리 이기고 있는 것 분명"
바이든 후보,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 또 방문
손녀들과 어린 시절 집 방문 '신의 은총과 함께 이 집에서 백악관으로' 서명
Election 2020 Biden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필라델피아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는 3일(현지시간) “우리가 이기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대선 승리를 확신했다.

젠 오말리 딜런 바이든 캠프 선대본부장은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확신한다며 언제 무엇이 일어날지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의 필라델피아에서 한 연설에서 올해 1억5000만명 이상이 투표해 미국 역사상 최다가 될 것이라며 18~30세 유권자들 투표수가 많고, 전체 투표자의 54%가 여성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후보는 지난 1일과 2일에도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선거인단 이번 대선에서 플로리다주와 함께 최대 경합주로 부상한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이겨야 당선을 확정 지을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손녀들과 함께 어린 시절 살았던 스크랜턴의 집을 방문해 거실 벽에 ‘신의 은총과 함께 이 집에서 백악관으로’라고 쓰고, 이름과 날짜를 적었다.

부통령 후보였던 2008년에도 이 집을 찾아 집주인의 요청에 같은 벽에 ‘나는 집에 있다’고 쓴 뒤 서명했었다.

바이든 후보는 10살 때 부친의 실직으로 델라웨어주로 이사하기 전까지 이 집에서 살았다.

바이든 후보는 스크랜턴으로 출발하기 전 부인 질 여사 및 손녀들과 함께 거주지인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성당을 찾아 미사에 참석한 뒤 2015년 뇌종양으로 숨진 장남 보 바이든의 묘지와 1972년 교통사고로 숨진 첫 부인과 딸의 묘역을 찾았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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