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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우크라 침공 러시아군 최대 1만5000명 사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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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2. 03. 24. 06:51

AP "나토, 러시아군 7000~1만5000명 우크라서 사망 추정"
소련·러시아, 아프간 10년 1만5000명 사망
러 친정부 매체 "전사자 9861명" 보도 후 삭제
러시아군
러시아 군인의 시신이 2월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하르코프) 외곽의 도로변에서 파괴된 러시아 군용 차량 옆에 방치돼 있다./사진=AP=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시작 이후 4주 동안 러시아 군인 7000∼1만5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는 이같이 전하고 우크라이나군의 격렬한 저항으로 러시아 정부가 추가하는 전광석화(lightning) 승리는 거부됐다며 소련 시대부터 러시아가 10년 동안 아프가니스탄에서 1만5000명의 병력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나토 관리는 3만에서 4만의 러시아군이 사망하거나 다쳤다고 추정한다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한 나토군 고위관리는 이날 이 추정치는 우크라이나 당국의 정보, 러시아가 고의로든 아니든 공개한 정보, 공개 자료에서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지난 2일 500명 가까운 군인이 사망하고, 거의 160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또한 러시아 친정부 타블로이드지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지난 20일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 자국군 전사자 수가 9861명, 부상자는 1만6153명이라고 보도했다가 기사를 삭제하고 해킹당했다고 해명했었다.

우크라이나도 자국군 손실에 관한 정보를 거의 공개하지 않고 있고, 사방도 추정치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지난달 24일 러시아군의 침공 이후 1300여명의 우크라이나군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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