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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시아 석유 저장고 공습...전쟁 시작 후 첫 러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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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2. 04. 01. 19:37

우크라 헬기 2대, 국경도시 러시아 석유 저장고 공습
우크라의 러시아 영토 공습, 전쟁 시작 후 처음
NYT "우크라 공군 사실상 파괴 주장, 러시아군 당혹"
Russia Ukraine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州)의 석유 저장고가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으로 불타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1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州)의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지사는 이날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텔레그램을 통해 “저고도로 러시아 영토에 진입한 우크라이나군 헬기 2대의 공급으로 석유 저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소방당국이 최대한 빨리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화재가 주민들을 위협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벨고로드는 우크라이나 국경으로부터 20마일(32km)도 떨어져 있지 않은 인구 약 40만의 국경 도시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를 공습한 것은 러시아 침략군이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처음이다.
이번 공습은 지난주 우크라이나 공군이 사실상 파괴됐다고 주장한 러시아군을 당혹스럽게 하는 것이라고 NYT는 평가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금까지 지상발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었다. 앞서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이 큰 포탄이 벨고로드주의 러시아군 기지에 떨어졌고, 23일에도 우크라이나 포탄 1발이 벨고로드주 국경지대의 민가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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