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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코로나19 양성률 상승에 공공장소 마스크 의무화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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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06. 21. 09:55

KENYA-DAILYLIFE/ <YONHAP NO-7591> (REUTERS)
동아프리카 케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마스크 착용 의무가 부활했다./사진=로이터 연합
동아프리카 케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마스크 착용 의무가 부활했다.

20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 인터넷판에 따르면 무타히 카그웨 케냐 보건부 장관은 슈퍼마켓, 야외 시장, 비행기, 기차, 대중교통, 사무실, 예배당, 실내 정치회합 장소 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케냐는 지난 3월 감염자가 지속해서 감소하자 마스크 착용 해제 등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했다.

카그웨 장관은 검사 수 대비 코로나19 양성률이 지난달 초 주간 평균 0.6%에서 현재 10.4%로 상승했다면서 공중보건 시스템 부담을 피하기 위한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대규모 입원 사태와 사망자 발생을 피하고자 백신 접종을 가속할 것이며 대부분 환자는 증세가 가벼운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성인의 비율은 31.5%에 그쳤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성인 인구 70%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냐는 현재 추운 계절을 지나고 있고 오는 8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운동이 활발해 코로나19 재확산을 부추기고 있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양성률은 12.6%를 기록하고 있으며 누적 확진자는 32만9605명이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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