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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경찰, 찰스 3세 대관식 앞두고 ‘반군주제’ 단체 대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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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5. 06. 17:21

하루 앞으로 다가온 찰스 3세 대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을 하루 앞둔 지난 5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 궁으로 통하는 도로들이 통제돼 있다./연합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을 앞두고 군주제 반대 시민단체 대표가 경찰에 체포됐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대관식을 앞두고 반군주제 단체 '리퍼블릭' 대표 그레이엄 스미스를 체포했다.

스미스 대표는 대관식 장소 인근인 트래펄가 광장에서 시위대가 사용할 "내 왕이 아니다"(#NotMyKing)라고 쓰인 플래카드 음료 등을 준비하던 중 다른 5명과 함께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스미스 대표를 체포했는지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영국에서는 지난 3일 도로·철도 등을 막는 시위대를 최대 12개월 징역형에 처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공질서법이 발효됐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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